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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LGU+, 주파수 추가 확보에도 느린 이유…올해 달라질까

이동통신업계 3위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5G·LTE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5G 주파수를 추가 확보하며 경쟁사와 동등한 위치에 섰는데도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 정부의 품질 측정 시기가 엇갈렸다는 입장이지만, 차세대 5G의 특성상 순위 역전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2022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764.55Mbps로 3사 중 가장 느렸다. SK텔레콤이 1002.27Mbps로 가장 빨랐고, KT가 921.49Mbps로 뒤를 쫓았다.이용자가 동일한 단말기로 실시한 측정에서도 SK텔레콤이 987.68Mbps로 우위를 점했고,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681.33Mbps, 655.04Mbps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LTE 다운로드 속도 역시 SK텔레콤 208.96Mbps, KT 135.41Mbps, LG유플러스 111.40Mbps로, 점유율이 높은 순서대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의 5G 속도는 주파수 추가 할당의 효과가 곧바로 나타나지 않아 의구심을 샀다.회사는 작년 7월 과기정통부로부터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승인받아 서비스 품질 개선 기대를 모았다. KT가 3.5~3.6GHz, SK텔레콤이 3.6~3.7GHz 등 100MHz 폭을 쓰고 있었지만 LG유플러스는 3.42~3.5GHz로 80MHz 폭만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주파수 대역은 데이터가 오가는 고속도로와 마찬가지다. 차선이 많을수록 빠르다. 이를 감안하면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이후 경쟁사 대비 80%의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서비스 개시 3년 만에 나머지 20%를 채울 기회를 얻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의 주파수 할당 조건인 신규 무선국 1만5000국 구축을 먼저 완료해야 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품질 평가는 지난해 5~11월 진행됐다. 새로운 주파수 대역은 11월부터 사용을 시작했는데 전국이 아니라 농어촌 지역에서만 활성화했다"며 "연내를 목표로 조건을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업계는 아직 연초라 LG유플러스가 의미 있는 수치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0MHz의 주파수를 온전히 사용하면 20% 이상의 속도 향상이 예상된다. LG유플러스가 5G 주파수 대역을 100% 가동한다고 해도 2위 도약은 쉽지 않아 보인다. 더 빠른 5G로 진화하려면 LTE 자원이 필수적인데, 여기서도 경쟁사에 밀리기 때문이다.현재 이통 3사가 제공 중인 5G 서비스는 NSA(비단독모드) 기반이다. LTE로 신호를 쏘고 5G와 LTE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방식이다. 다음 단계는 5G에 초점을 맞춘 SA(단독모드)다.SK텔레콤이 선도 의지를 밝힌 5G SA '옵션4'는 5G로 접속하면서도 NSA처럼 5G와 LTE를 모두 활용해 데이터를 주고받은 속도가 빠르다. LTE를 배제해 상대적으로 느리다고 평가받는 '옵션2'보다 빠르고 네트워크 슬라이싱(고객 맞춤형으로 네트워크 분리)과 같은 장점만 가져왔다.이처럼 차세대 5G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있어 LTE는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많은 LTE 자원을 확보할수록 5G 속도도 빨라지는 구조다. SK텔레콤이 자본력을 앞세워 추가 경매 등에 나서 135MHz의 LTE 대역을 가져갔고, KT가 105MHz, LG유플러스가 100MHz를 확보했다.업계 관계자는 "결국 얼마나 많이 기지국을 구축하고 셀(기지국의 영향을 받는 범위)을 효율적으로 설계하느냐가 중요하다. 하드웨어적인 것뿐만 아니라 운영 노하우에서도 판가름이 난다"며 "CAPEX(설비투자) 규모도 이번 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단순 커버리지를 넓히는 것이 아닌 실제 품질을 체감할 수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11 07:00
IT

한국 5G, 속도 1위 올랐지만 가용성은 미국에 뒤져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2년 연속으로 가장 빠른 5G 속도를 자랑했다. 하지만 서비스 안정성 지표에서는 미국 등에 밀려 3위에 만족해야 했다. 20일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5G 다운로드 속도 순위에서 한국이 516.15Mbps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작년 400Mbps대로 3위에 올랐던 아랍에미리트(UAE)가 511.70Mbps까지 속도를 키우며 바짝 뒤쫓았다. UAE는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ICT 산업을 공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아랍 지역에서 처음, 세계에서 네 번째로 5G 서비스를 개시했다. 글로벌 통계 플랫폼 스태티스타의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총인구 대비 UAE 스마트폰 보급률은 97.6%로 집계됐다. 고소득 이민자의 인구 구성 비중이 높아 프리미엄 모델의 수요가 많으며 교체 주기도 1~2년으로 짧다. 이어 불가리아와 카타르가 400Mbps대로 3~4위를 차지했다. 불가리아·싱가포르·바레인·브라질이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지만, 중국·대만·스웨덴·노르웨이는 밀려났다. 한국은 5G 속도는 우수하지만 가용성은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5G 가용성은 LTE로 전환하거나 끊기지 않고 5G 통신망에 연결되는 시간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미국이 54.3%로 1위를 가져갔다. 사이프러스가 47.7%로 2위다. 사이프러스는 올해 5월 EU(유럽연합)에서 처음으로 전체 인구를 포괄하는 5G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은 34.5%로 네덜란드(34.2%), 호주(33.3%)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5G 다운로드 속도가 빨랐던 UAE는 가용성이 8.3%에 불과했다. 스웨덴도 마찬가지로 한 자릿수(8.6%)에 그쳤다. 우클라는 한국·UAE·불가리아·네덜란드를 5G 속도 대비 가용성이 떨어지는 시장으로 지목했다.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해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빠르지만 장애물에 취약한 초고주파 대역보다 전파 전달력이 우수한 서브기가헤르츠 대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만간 202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5G 커버리지가 전국으로 확대했다는 점을 고려해 평가 대상 지역을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 및 주요 읍면으로 넓혔다. 지하철·고속철도(KTX·SRT)·고속도로 전체 노선 및 구간도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작년 평가에서는 SK텔레콤이 5G 다운로드 속도와 커버리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20 14:54
IT

'SKT 긴장해야겠네' 서울 5G 품질 KT·LGU+에 뒤처져

이동통신업계 1위 SK텔레콤이 한 해외 진단 기업의 5G 품질 평가에서 경쟁사에 밀렸다. 안정성은 KT에, 속도는 LG유플러스에 뒤처졌다. 연내 시행되는 정부 평가에서도 비슷한 성적표를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네트워크 진단 기업 루트메트릭스에 따르면 서울에서 5G(LTE 혼합)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LG유플러스(660Mbps)다. KT는 625Mbps로 근소한 차로 따라붙었고, SK텔레콤은 523Mbps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통신 환경으로 따졌을 때는 KT가 실내에서, LG유플러스가 야외에서 가장 준수했다. SK텔레콤은 두 곳 모두 상대적으로 느린 500Mbps대로 집계됐다. 루트메트릭스는 지난 4~5월 서울과 부산에서 7만개가 넘는 테스트 샘플로 이통 3사의 5G 품질을 비교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플러스 모델을 활용했다. 서울에서 5G 가용성이 가장 우수한 곳은 KT(99.3%)다. LG유플러스(98.2%), SK텔레콤(98.0%)도 100%에 근접했다. 5G 가용성은 LTE로 전환하지 않고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결을 유지하는지 보여준다. KT는 지난해 하반기 선제적으로 5G SA(단독모드) 상용화에 나섰다. LTE와 함께 쓰는 기존 방식보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더 오래 가며 응답속도도 빠르다. 덕분에 가용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현재 인프라 설계의 기술적 한계로 5G와 LTE를 섞었을 때보다 속도가 다소 느려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부산에서는 SK텔레콤의 5G 속도가 672Mbps로 가장 빨랐다. KT는 588Mbps, LG유플러스는 이에 한참 못 미치는 503Mbps를 기록했다. 실내와 야외 모든 환경에서 SK텔레콤이 경쟁사를 제쳤다. 하지만 부산 5G 가용성도 KT가 96.4%로 1위에 올랐다. SK텔레콤(86.9%)은 LG유플러스(88.7%)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르면 5G 점유율과 서비스 품질은 높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전히 SK텔레콤은 LTE에 이어 5G 시장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2404만2638명이다. SK텔레콤이 절반에 가까운 약 48% 점유율을 확보했다. KT는 30%, LG유플러스는 22%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를 비롯한 통신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뒤 오는 12월 발표할 예정인데, 이번 조사와 유사한 결과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통신사 관계자는 "(다른 조사기관인) 오픈시그널 측정 결과에서는 순위가 다르게 나온다. 테스트 기간과 방법, 단말기의 종류 등으로 미뤄봤을 때 신뢰도가 높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29 07:00
생활/문화

LTE는 느려지고 5G는 그대로…이통 3사, 품질 개선 투자는

임인년 5G 상용화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불만은 여전하다. LTE는 5G와 공존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5G도, LTE도 품질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는 무선 통신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 이통 3사의 2021년 CAPEX(설비 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모두 2020년보다 줄었다. 그나마 KT가 가장 많이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 매출 대비 10~20% 설비 투자 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년 대비 0.59% 줄어든 총 2조8511억원을 지난해 설비에 투자했다. 이날 공개한 실적에서는 가입자망·기관망·기업통신 등 항목별로 구분하지 않았는데, 2020년 공개한 가입자망 CAPEX에 총 투자비 감소폭을 적용하면 1조5836억원이 나온다. 이에 2021년 별도 기준 무선 매출 6조924억원 중 가입자망 투자 비중은 26%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의 연간 CAPEX(SK브로드밴드 제외)는 2조1800억원으로, 이동통신 매출 10조2570억원의 약 21%를 차지했다. 유선까지 포함한 총 CAPEX는 3조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0.66%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와 달리 10%대의 CAPEX 비중을 보였다. LG유플러스의 2021년 연간 무선 서비스 수익은 5조6927억원으로 2020년보다 4% 올랐다. 같은 기간 CAPEX는 총 2조3455억원을 집행했는데, 이 중 8873억원을 무선에 썼다. 이에 이동통신 가입자를 위한 투자 비중은 약 16%로 집계됐다. 다른 곳과 달리 유선에 더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사 CAPEX 모두 5G 서비스를 시작한 당시 정점을 찍었다가 점차 하락하고 있다. 업계 1위 SK텔레콤의 경우 2019년에 3조원 가까이 무선에 쏟았지만, 작년에는 2조원 초반대를 투입했다. 김영진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통신사업 특성상 새로운 무선 서비스를 도입하면 CAPEX가 증가하다가 점점 감소하는 추이를 보인다"며 "2012년 LTE가 도입돼 전국망 투자했을 때도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 CFO는 또 "5G도 유사한 트렌드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전체적으로 관리하면서 수익성 중심으로 지속해서 투자하겠다"고 했다. LTE 간섭하는 5G…품질 저하 우려 이통 3사는 5G가 어느 정도 전국망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현재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문제는 아직도 5G의 2배 규모로 무선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LTE 서비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2021년 12월 기준 무선서비스 현황에서 5G 가입자는 2091만5176명, LTE 가입자는 4828만8764명으로 조사됐다. 지금의 5G 서비스는 NSA(비단독모드)로 운영된다. 전파 도달 거리가 짧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LTE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런 환경이 LTE 속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과기정통부가 2021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한 결과, 전국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83%(2.80Mbps) 낮아졌다. 통계적 수치라 이상이 없다는 게 정부와 업계의 입장이지만 품질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이용자들의 걱정이 앞선다. 통신사 관계자는 "노후 장비 교체 등 LTE 서비스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투자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 대부분이 LTE를 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관리를 게을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10 07:00
생활/문화

'주파수 확대' LGU+ 5G 품질 개선 약속에 SKT·KT "고객 핑계 도 넘었다"

최근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두고 이동통신 3사 간 갈등이 극에 달했다. 사실상 유일한 대상인 LG유플러스는 신규 투자로 서비스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는 입장인데,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는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비스 상용화 당시 100%에 해당하는 투자를 집행하지 않고 뒤늦게 고객 편익을 운운하는 게 '도를 넘었다'는 주장이다. 주파수 추가 확보 나선 LGU+…반대하는 SKT·KT 24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4~3.42GHz 대역의 20MHz 폭 5G 주파수 할당과 관련한 경매공고를 이번 주에 공개할 전망이다. 경매는 다음 달 열릴 가능성이 크다. 과기정통부는 5G 상용화를 1년여 앞둔 2018년 5G 주파수 경매를 진행했는데, 3.5GHz 대역에서 블록당 968억원에 SK텔레콤과 KT가 각 100MHz 폭씩, LG유플러스는 80MHz 폭을 할당받았다. 당초 300MHz 폭 주파수 확보 계획을 수립했는데, 공공주파수와의 간섭 우려가 제기된 20MHz 폭은 경매에서 제외됐다가 2019년 12월 5G 주파수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에 LG유플러스가 작년 주파수 추가 할당 신청을 하고, 과기정통부가 이달 경매 초안을 공유한 것이다. 이번 20MHz 폭 추가 할당이 결정되면 LG유플러스도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100MHz 폭을 가져가면서 5G 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차선이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다. LG유플러스 주파수 대역(3.42~3.50GHz)과 인접해 있어 현재 구축·운용 중인 기지국 장비를 그대로 활용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하면 즉시 서비스할 수 있다. 이에 반해 SK텔레콤이나 KT가 해당 대역을 이용하려면 수도권 기준 1조5000억원의 투자비와 1~2년의 구축 기간이 소요된다. SK텔레콤과 KT는 이번 경매가 사실상 LG유플러스만을 위한 독점적 할당이라고 보고 있다. 경매제를 도입한 2011년 이후 사업자마다 최소 1개 이상의 대역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업자 요청으로 LG유플러스만 할당받는 구조적 특혜가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 시기를 두고도 문제를 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지에 "지난 2018년 경매 시 80MHz 폭을 받은 건 LG유플러스의 자율적 선택"이라며 "이번 20MHz 할당을 요청하면서 국민 편익을 내세운다면, 5G 상용화 이후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에게 타사 대비 열위의 폭으로 열등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걸 자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주파수 할당을 추진해야 하다는 LG유플러스의 목소리에 "5G 1인당 주파수가 가장 많으면서도 매년 과기정통부 품질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하는 업체가 이번 추가 주파수 할당과 상관없이 거창한 국민 편익보다는 현재 자사 고객을 위해 품질 제고 노력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이미 추가 비용 납부" vs "서비스 제한 둬야"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4년 전부터 확장성을 고려한 주파수 확보 전략을 펼쳐왔으며, 그에 합당한 비용도 이미 지불했는데 이제 와서 논란을 부추기는 경쟁사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파수 대역이 중간에 껴서 더는 못 넓히는 KT와 달리 최소 200MHz 폭 확장이 가능한 SK텔레콤은 2505억원을, 20MHz 폭 확장이 가능한 LG유플러스는 351억원을 위치 경매 비용으로 추가 지불했다. 이에 최종 낙찰가는 SK텔레콤 1조2185억원, KT 9680억원, LG유플러스 8095억원으로 결정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3위 사업자가 열위의 상태에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얻는 반사이익이 있잖나"며 "이제 서비스 품질이 동일해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경쟁하니까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2위 KT다. 2021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5G 속도가 762.50Mbps로 LG유플러스(712.01Mbps)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주파수 추가 할당이 이뤄지면 순위 역전이 유력시된다. 이에 경쟁사들은 LG유플러스의 일방적 혜택 효과를 억제하기 위해 지역별 사용 시기 제한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도 의무를 부과받았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주장이다. 최저경쟁가격은 과거 경매 대가를 고려한 1355억원(7년 이용)에 가치상승요인을 반영하며, 2025년까지 15만국의 무선국을 구축해야 한다. 이통사 대표들 역시 각자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정부가 상황에 맞게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25 07:00
생활/문화

5G 가입자 2000만 돌파…SKT, 점유율 1위 굳건히

올해 상용화 3년 차에 접어든 5G 서비스가 2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2018만9808명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SK텔레콤이 952만1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KT가 615만7643명, LG유플러스가 446만2101명으로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이 47%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져갔다. KT는 30%, LG유플러스는 22%다. 알뜰폰 5G 사용자는 4만9914명으로 조사됐다. LTE 이용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2019년 4월 5G 상품 출시 후 2년 약정이 끝난 지난해 5월 25만명가량 늘었다가 다시 줄기 시작해 9월 4000만명대로 떨어졌다. 11월 기준 LTE 가입자는 4854만6633명이다.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이 점유율 약 40%로 1위다. LG유플러스가 KT보다 30만명가량 더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보면, 5G 내려받기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1.48Mbps로 전년 대비 16.1% 향상됐다.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 면적은 3사 평균 1만9044.04㎢로, 2020년 하반기 대비 3.5배 확대됐다. 주요 시설 내부의 경우, 85개 시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곳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20곳으로 전년 대비 58.3% 증가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01 11:42
생활/문화

이통 3사 중 5G 속도 가장 빠른 곳은 SK텔레콤

SK텔레콤의 5G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실내·시설과 교통인프라, LG유플러스는 서울 커버리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5G 내려받기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1.48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16.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929.92Mbps로 가장 빨랐으며 KT가 762.50Mbps, LG유플러스가 712Mbps로 뒤를 이었다. 5G 업로드 속도는 3사 평균 83.01Mbps다.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이 96.06Mbps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KT와 LG유플러스는 76.48Mbps로 같았다. 5G 망 안정성 지표인 LTE로의 전환율은 내려받기 시 3사 평균 1.88%로, 전년 대비 3.61%포인트 개선됐다. SK텔레콤이 1.71%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LG유플러스는 1.94%, KT는 1.98%로 집계됐다.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8.51ms로 전년 대비 39.2% 짧아졌다. SK텔레콤 17.09ms, LG유플러스 19.32ms, KT 19.41ms의 순이다. 이통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G 커버리지 면적은 3사 평균 1만9044.04㎢로 2020년 하반기 대비 3.5배 확대됐다. SK텔레콤 2만2118.75㎢, LG유플러스 1만8564.91㎢, KT 1만6448.47㎢로 전해졌다. 서울·6대 광역시는 도시지역 대부분에, 중소도시는 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주·활동지역 위주로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LG유플러스가 603.52㎢로 서비스 면적이 가장 넓었다. 주요 시설 내부(인빌딩)의 경우,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곳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20곳(98%)으로, 전년 대비 58.3% 증가했다. KT가 4495곳으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은 4409곳, LG유플러스는 4357곳을 보유하고 있다. KT 관계자 본지에 "고객이 실생활에서 5G 무선 품질을 가장 많이 체감하게 되는 실내·시설 및 교통인프라(지하철·고속도로 등) 구축에서 1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2.30 16:01
경제

소비자원, "커넥티드카 서비스, 통신 장애 시 손해배상 기준 미흡"

최근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통신장애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도 손해배상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18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4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커넥티드카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이 총 146건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불만 유형으로는 서비스 장애와 사후서비스(AS) 지연 등 '품질·AS' 불만이 3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지 안내 미흡 등 '계약 관련' 불만이 24.7%, '서비스 잔여 무료 제공 기간 승계 불가'와 관련된 불만이 17.8%였다. 소비자원이 현대차와 기아·쌍용차·르노삼성·BMW·벤츠·아우디 등 7개 자동차 회사의 8개 커넥티드카 서비스(현대차 2개 서비스) 실태를 조사한 결과 3개 서비스는 이용 약관에 통신망 장애 등에 따른 서비스 중단 때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하지 않고 있었다.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한 경우에도 5개 서비스 중 4개 서비스는 소비자가 서비스를 받지 못한 시간에 해당하는 이용요금의 2~3배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손해배상액을 한정했다. 이는 이용요금의 6배에 상당하는 금액을 최저 손해배상액으로 정한 일반 이동통신 서비스의 손해배상 기준보다 미흡한 수준이다. 또 조사대상 8개 서비스 모두 신규 차량 구매 때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했지만, 이 중 4개 서비스는 무료 제공 기간이 남은 차량을 중고로 구매하더라도 잔여 무료 제공 기간이 승계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차량 매각이나 폐차 등 서비스 해지 사유가 발생했을 때는 소비자가 직접 해지 신청을 해야 하지만 4개 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 해지 방법이나 해지 때 주의할 점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계약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자가 정보 제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 사업자에 대해 통신망 장애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손해배상 기준을 이동통신서비스업 수준으로 개선할 것과 중고차에 대한 서비스 잔여 무료 제공 기간 승계 활성화 등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29 16:36
경제

"약정 없애고 더 싸게" 이통3사, 온라인 요금제 경쟁 격화

이동통신 3사가 5G 상용화 2년을 앞두고 요금 경쟁에 나섰다. 서비스 품질 논란으로 가입자 이탈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보편 요금제 확대 정책이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KT는 8일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 '5G Y 무약정 플랜'과 LTE 요금제 'LTE Y 무약정 플랜' 2종을 출시했다. 이로써 이통 3사 모두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갖추게 됐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단말기 지원금이나 선택약정 요금 할인 없이 가입하는 상품이다. 기존 대비 요금이 20~30% 저렴해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자급제 고객에게 유리하다. 이통사는 오프라인 요금제의 유통·마케팅 비용을 절감해 월정액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낮췄다. 주로 신규, 기기 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약정에 묶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온라인 전용 요금제의 가장 큰 매력이다. 공기계를 구매한 뒤 이통사에서 요금제만 가입하는 자급제 고객은 해마다 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의 출시 후 11일간의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자급제 비중은 약 30%에 달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60%로 조사됐다. 100만원을 호가하는 최신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 대부분의 고객은 1~2년의 약정 계약을 맺는다. 하지만 이 경우 이통사가 청구하는 5.9%의 할부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상품을 변경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자급제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만 살펴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6만원대, 5만원대, 3만원대 3종의 요금을 내놨다. KT는 가장 많은 가입자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5만원대 요금제를 먼저 출시하고 이달 말 3만원대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5만원대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살펴봤을 때 가장 저렴한 곳은 LG유플러스다. 월 5만1000원에 150GB의 5G 데이터를 제공하며, 소진 후에는 5Mbps 속도로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5Mbps는 HD급 영화를 원활하게 볼 수 있는 속도다. 데이터를 많이 주는 곳은 SK텔레콤과 KT다. 두 곳 모두 200GB의 5G 데이터를 보장하며, 소진 후에는 5Mbps 속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요금은 SK텔레콤이 5만2000원으로 KT(5만5000원)보다 3000원 싸다.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KT는 오는 8월 31일까지 무약정 플랜 가입 시 월 5500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월 4만9500원에 5G 데이터 200GB를 쓸 수 있다. 요금이 가장 낮은 대신 50GB의 5G 데이터를 덜 주는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을 모뎀으로 활용할 때 쓸 수 있는 테더링 전용 데이터 10GB를 추가로 준다. G마켓·옥션·마켓컬리·카카오T·요기요·GS25·GS프레시 등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1500원권도 지급한다. 3만원대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비교해보면, LG유플러스가 3만7500원에 월 12GB의 5G 데이터를 제공해 가장 경쟁력이 높다. 요금이 500원 저렴한 KT는 월 10GB의 5G 데이터를 준다. SK텔레콤은 월 3만8000원에 5G 데이터 9GB를 제공한다. 3사 중 가장 비싸고 제공 데이터는 가장 적다. 업계 관계자는 "자급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통신사 매출 상승에 직결되지 않지만 이처럼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초점을 둔 것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3.09 07:00
생활/문화

5G 상용화 1년 반 지났는데…안 터지는 다중시설 40% 육박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 1년 반이 넘었지만 전국 다중이용시설 중 40%는 아직 서비스가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5G를 포함한 품질평가는 올해 8월 발표된 상반기 조사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조사 대상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 전국 85개시 주요 행정동으로 확대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G 통신 속도는 SK텔레콤이, 서비스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가, 다중이용시설 망구축은 KT가 가장 뛰어났다. 3사 평균 옥외 서비스 커버리지는 서울이 약 478.17㎢, 6대 광역시가 약 1417.97㎢로, 임야를 제외한 주요 지역의 상당 부분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다. 78개 중소도시는 약 3513.16㎢로, 도심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85개시 커버리지 면적은 통신사별로 LGU+ 6064.28㎢, SKT 5242.68㎢, KT 4920.97㎢였다.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85개 시 4516곳 중 5G 이용 가능한 시설은 2792개로 전체의 61.8%였다. 아직도 40% 가량은 5G가 터지지 않고 있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및 기타 시설을 포함해 5G 이용 가능한 시설은 3사 평균 3486개로, 사별로는 KT 4571개, SKT 3814개, LGU+ 2072개였다. 지하철 중 지하역사는 424곳에서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상반기 313개보다 35.5% 늘어났다. 수도권 지하철은 전체 458개 중 50.9%인 3사 평균 233개에 5G 구축이 완료됐고, 비수도권 지하철은 모두 구축이 완료됐다. 주요 20개 고속도로 노선 102개 구간 중에서는 3사 평균 72개 구간에 5G가 구축됐다. 3사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상반기(656.56Mbps) 대비 33.91Mbps 향상된 690.47Mbps였고, 평균 업로드 속도는 63.32Mbps였다. 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가 795.57Mbps으로 제일 뛰어났고, 다음은 KT 667.48Mbps, LGU+ 608.49Mbps 순이었다. 5G 커버리지 내에서 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 평균 5.49%, 업로드 시 평균 5.29%로 상반기보다 개선됐다. 다운로드 기준 사별 전환율은 SKT 3.95%, LGU+ 4.29%, KT 8.22% 순이다. LTE 서비스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153.10Mbps(전년 158.53Mbps 대비 5.43Mbps↓) 평균 업로드 속도 39.31Mbps(전년 42.83Mbps 대비 3.52Mbps↓)로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속도가 느려졌다. 이는 통신사들이 지난해부터 5G 투자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LTE 투자를 줄인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와이파이 다운로드 평균 속도는 상용 서비스 381.32Mbps(전년 333.51Mbps), 개방 서비스 414.66Mbps(전년 374.18Mbps), 공공 서비스 335.41Mbps (전년 394.76Mbps)로 측정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소비자정책위원회는 현재 5G 통신망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서비스를 개시해 각종 소비자 불만이 나온다고 보고 피해구제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이날 이동통신사업자가 신규 통신망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시할 때는 통신품질 관련 피해구제 방안 등을 이용약관에 규정하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권고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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